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구실을 찾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의 대치를 원치 않지만, 러시아가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지 않으면 추가 보복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 국무부가 배포한 발언록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태가 불거지고 나서 키예프를 긴급 방문한 케리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고 나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케리 장관은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무력 봉쇄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보인 최근 행태를 '침략 행위'라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