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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아파트의 3.3㎡당 분양가격이 매매가격을 2년 만에 역전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951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매매가는 888만원으로 분양가보다 63만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들어서도 1~2월 전국 분양가는 1,065만원을 기록한 반면 매매가는 891만원으로 약 174만원 낮았다.
이는 지난해 분양시장이 4.1대책과 8.28대책의 핵심인 5년간 양도세 면제와 중대형 아파트 청약가점제 폐지 혜택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분양가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과 비슷하거나 높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달라졌는데 이번에 또 다시 바뀐 것이다.
주택경기가 얼어붙자 건설사들은 한때 '착한 분양가' 마케팅을 펼치며 주변시세보다 싸게 공급하는 전략을 펴면서 분양과 매매시장 모두 동반하락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