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남부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 올 들어 AI 발생 지역이 모두 22개 성으로 늘어났다고 베트남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일간지 베트남뉴스 등은 이날 방역당국을 인용, 남부 짜빈성과 중부 카인호아와에서 각각 AI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며 이렇게 전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살처분된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수도 약 8만 마리로 늘어나는 등 축산농가의 피해가 속출했다.
앞서 지난 1월과 2월에는 남부 동탑성과 짜빈성에서 60대 여성과 50대 남성이 각각 AI 원인 바이러스 H5N1에 감염돼 사망하는 등 AI에 따른 인명피해도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