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이틀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88달러(0.8%) 빠진 배럴당 101.45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최근 3주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61달러(1.47%) 내린 배럴당 107.69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치보다 많이 늘어나면서 봄철을 앞두고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고조됐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주 재고가 전주보다 14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