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회복세와 함께 국내 건설공사 실적도 크게 개선될 조짐이다.
6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6조 9427억원으로 전년동기(4조 3779억원)에 비해 58.6% 증가했다.
이는 2012년 1월의 7조 9151억원에는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이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공부문의 투자가 늘어나는 점 등으로 볼 때 향후에도 상승세가 예상된다.
또 지난해 4.1 부동산대책과 8.28 대책 등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주거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뚜렷해진 것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1월 국내건설 수주액 가운데 공공부문은 3조 32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6% 상승했고 민간부문은 3조 61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3% 상승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효과를 보이면서 지난 연말부터 재건축, 재개발 등 주거부문의 회복세가 전체 건설경기를 끌어올리는 형국”이라면서 올해 100조원 이상의 건설 수주 달성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