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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결혼 발언' 혹시 김원중 염두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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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 '결혼 발언' 혹시 김원중 염두에 두고?

    피겨여왕 김연아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E1과 함께하는 김연아 귀국 환영회'에 참석해 있다. (송은석 기자/자료사진)

     

    겨울왕국을 군림했던 '여왕'도 역시 꽃다운 스물 넷, 천생 '여자'였다. 언제까지나 피겨 여왕으로 남아 있을 것 같던 김연아(24)가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올댓스포츠는 6일 김연아가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0, 상무)과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며 한 연예 잠입 취재 전문 매체의 보도를 인정했다. 이 매체는 6개월 끈질긴 취재 끝에 둘의 데이트 장면을 포착한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3년째 교제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김연아의 결혼 발언이 새삼 의미심장하게 회자되고 있다. 다름아닌 지난 4일 팬 미팅 행사 때 김연아가 살짝 귀띔한 자신의 예상 결혼 시기다.

    당시 김연아는 10년 뒤 결혼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생각은 없지만 (한국 나이로) 35살에 결혼하지 않으면 너무 늦지 않느냐"고 답했다. 35살 안에는 어쨌든 한 남자의 아내가 되겠다는 결혼관을 에둘러 드러낸 것이다.

    뒤늦게 밝혀졌지만 한창 연애 중인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남자 친구의 귀에도 당연히 들어갈 인터뷰인 만큼 김원중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다소 섣부른 해석도 나올 수 있다.

    현재 김원중이 한국 나이로 31살인 점을 감안하면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상황이다. 김연아가 은퇴 이후의 삶을 '결혼'에서 찾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이유다. 특히 김원중은 오는 9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소속팀에 복귀해 운동에 매진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안정을 찾기 위해 보금자리 마련을 서두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열애 보도 2시간 만에 김연아 측이 시원하게 인정한 것도 예사롭지 않다. 당초 김연아는 수년 전부터 적잖은 연예인 톱스타들과 불거졌던 열애설에 대해 이런저런 자리를 통해 부인해왔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보도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둘의 관계가 보통이 아니라는 짐작이 가는 이유다. 어쨌든 한 평생 피겨를 사랑해왔던 김연아의 삶에 '제 2의 사랑'이 바야흐로 꽃을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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