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친러 시위에 전문 시위꾼을 동원한 의혹이 일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신문은 인터넷 소셜네트워크 공간에서 러시아 TV뉴스 화면에 40대 여성 한 명이 여러 장소에서 반복해서 등장한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누리꾼들은 전문연기자로 보이는 이 여성이 이달 초 수도 키예프의 과도정부 규탄 시위에 군인의 어머니로 등장한 것을 비롯해 남부 오데사와 동부 카르코프,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 등을 돌며 다른 인물로 친러 시위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문제의 여성은 오데사 시위에서는 러시아계 주민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는 가정주부로 방송 인터뷰에 참여했으며, 카르코프에서 러시아 국기를 몸에 두르고 친러 시위를 선동한 여성 주민과 동일한 인물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