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집권 세력이 5일(현지시간) 우크라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국정 목표로 설정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러시아가 반발하고 나섰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전 최대 야당이자 새로 들어선 중앙정부 핵심 세력인 '바티키프쉬나'(조국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기존 비동맹 지위 원칙을 폐기하고 나토 가입을 국가 전략 목표로 설정하는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의원들은 법안에서 '국가안보법'을 개정해 이 법 제8조의 안보분야 국가정책 기본 방향에 유럽연합(EU) 가입 외에 나토 가입을 명시할 것을 제안했다.
의원들은 또 '대내외 정책 원칙에 관한법' 제11조에 명시된 '우크라이나는 비동맹 국가다'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대신 '나토 가입을 추진한다'는 문구를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