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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분사한 우리카드를 제외한 7개 카드사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3년 7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27.1%(3,541억원) 증가한 1조6,59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신한카드가 6천984억원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냈고 KB국민카드 3,532억원, 삼성카드 3,11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1,151억원), 비씨(1,014억원), 롯데카드(669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하나SK카드는 지난해 흑자로 전환해 133억원의 순익을 냈다.
지난해 4월 신설된 우리카드의 순익은 405억원으로 우리카드 순익까지 포함시킬 경우 8개 전업카드사의 당기 순이익은 1조 7000억원으로 확대된다.
리볼빙 자산에 대해 강화된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지난해 대손비용이 8,741억원 줄고 시중 금리 하락으로 조달 비용도 2,967억원 감소한 것이 카드사 순익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으로 카드수익은 전년보다 1,870억원(1.1%) 줄었지만 모집비용 축소 등으로 카드비용은 2,410억원(2.6%) 감소해 카드부문 이익은 540억원(0.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