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와 이동통신사 등에서 잇따라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돼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또 유출된 정보가 맞춤형으로 가공돼 무차별적으로 유통되는 것으로 확인돼 불안을 키우고 있다.
부산 남부경찰서가 적발한 불법 유통 개인정보 1천230만여 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 개인정보 가운데 423만 건은 LG유플러스와 KT 등 이동통신 2사와 초고속 인터넷 업체인 SK브로드밴드에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각사 대리점에서 보관하다가 해커의 손에 넘어간 것으로 최근 KT가 홈페이지를 해킹당해 유출된 고객정보 1천200만 건과 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