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앙 정부에 경제 지원을 약속한 미국 정부의 결정을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對)우크라이나 경제 지원 계획을 비난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 대통령의 주장을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공보실 명의의 논평에서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을 직접 언급하며 "실제로 몇 년 전 개정된 미국의 외국 지원법에 따르면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나 불법적 결정으로 실각한 나라 정부에 재정 지원을 하는 것이 금지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