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전국에서 아파트 1만7천740가구가 분양되는 가운데 수도권 물량이 지난해보다 75% 늘어난 8천여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12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내달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5%나 증가한 8천421가구, 지방에서는 20% 줄어든 9천319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수도권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 강남과 경기 남동권 일대를 중심으로 분양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는데다 최근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줄어드는 등 수도권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건설사들이 수도권 사업장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