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화학무기가 알 카에다와 연계한 시리아와 이라크 무장단체,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의 손에 넘어갔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내전으로 시리아의 치안이 불안정해지고 관리가 소홀해진 틈을 타 알 카에다 등 극단주의 무장세력들이 화학무기를 탈취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 합동 화생방 및 핵 연대 전 연대장이자 화학무기 전문가 하미스 드 브레튼-고든 대령은 "알 카에다와 다른 단체들이 화학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이는 증거가 매우 넓고 깊게 축적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