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중앙정부가 크림반도에 주둔 중이던 자국 해군 기지를 크림에서 멀리 떨어진 흑해 연안의 오데사로 이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6일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크림이 실제로 러시아로 편입되거나 적어도 친러 성향의 독립 공화국으로 남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비책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해군 함대의 오데사 이전 결정이 이미 내려졌으며 우크라에 충성을 서약한 해군은 오데사에서 근무를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