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시리아 내전이 지구상의 최대 위기라며 세계 지도자들은 시리아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반 사무총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시리아 내란이 오는 15일로 4년째에 접어든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그는 "시리아 사태는 '지구의 평화와 안정, 인도주의를 위협하는 가장 큰 위기'로 이웃국가들이 감내하기 어려운 파장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반 총장은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에도 시리아 사태를 중단시킬 수 없다는 점이 심히 유감스럽다"며 "특히 미국과 러시아는 평화협상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