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경제가 디플레에 빠지지 않을 것이란 유럽중앙은행(ECB)의 낙관론에 동의하지 않는 실물 경제 전문가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가 45명의 실물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결과를 공개한 바로는 이 가운데 18명이 ECB 견해에 동의하지 않았다. 여기에는 유럽 은행에 소속된 11명도 포함됐다. 반면, 27명은 여전히 ECB의 낙관론에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또 유로 지역 인플레가 앞으로 2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역내 인플레는 지난해 12월 이후 연율 기준 0.8%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ECB 목표치인 2%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조사에 응한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유로 경제가 디플레에 빠질 확률을 15%(중간치 기준)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