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역외 탈세를 조장한 스위스 은행들을 겨냥한 미국 사법당국의 수사가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스위스 2위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의 전직 직원이 미국인 고객을 도와 스위스 비밀계좌에 자산을 숨기는 것을 도왔다는 혐의를 인정했다는 발표를 했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드레아스 바크만이라는 스위스 국적의 전직 크레디트 스위스 직원은 지난 1994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세무당국을 속이기 위한 광범위한 공모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며 재판에 회부되면 5년형과 25만 달러의 벌금, 기타 처벌을 받게 된다고 미국 법무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