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중동 평화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스라엘군과 가자지구 무장단체가 1년4개월여만에 최대 규모의 포격전을 벌였다.
이스라엘군은 12일(현지시간) 밤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29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 현지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첫 공습은 당일 오후 8시30분께 개시됐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로부터 수십 발의 로켓포 공격을 받자 보복 차원에서 공습을 감행했다고 설명했다.
피터 러너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보복 공격은 정확하고 신속하게 이뤄졌고 테러단체 관련 시설이 있는 장소를 겨냥했다"며 "그들이 안전하게 숨어서 음모를 꾸미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