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에 우크라이나는 없다.'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를 앞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는 러시아 편입 열기가 고조된 가운데 치안 부재의 혼란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진단했다.
방송은 13일(현지시간) 현지발 보도로 크림반도 전역에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에 반기를 든 세력의 도로 차단과 검문 활동이 강화돼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크림반도는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손을 떠난 상태라고 밝혔다.
방송은 남쪽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서 자치공화국 수도인 심페로폴로 이동하는 동안 친러시아 무장 대원들이 지키는 검문소를 거쳐야 했다며 이같이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