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13일 교황으로 선출된 이후 1주년을 맞이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위터에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트윗을 올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의 명의로 된 트위터에 자신의 1주년과 관련된 질문에 단지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말만 남겼다고 가톨릭 전문 뉴스통신인 CNA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에 앞서 지난 9일 부활절을 앞둔 40일을 가리키는 사순절을 맞아 세상을 피해 영혼을 정화할 수 있도록 묵상과 기도를 하는 `피정'을 바티칸 내부에서 했던 전임 교황들과 달리 교황청 관계자들과 버스를 타고 남쪽으로 24㎞ 떨어진 아리치아의 한 작은 교회를 찾았다.
바티칸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교황 즉위 1주년을 맞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피정 장소에서 기도만 했을 뿐 다른 특별한 행사나 여느 날과 다른 일을 하지 않았다"면서 "피정 기간에 프란치스코 교황과 교황청 관계자들은 매일 미사와 묵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