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실종 8일째를 맞은 여객기에 대한 지상과 해상 수색 범위를 대폭 확대했으며 현재 25개국이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교통장관 대행은 TV로 중계한 기자회견에서 연락이 끊긴 말레이시아 항공 보잉 777-200 여객기의 수색을 지원하는 나라가 그간 14개국에서 25개국으로 대폭 늘었다고 전했다.
히샤무딘 장관 대행은 레이더와 위성 자료 분석을 통해 여객기가 서쪽으로 항로를 변경해 중앙아시아나 인도양으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에 수색 참여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 수색에 합세한 국가가 카자흐스탄 외에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멘스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