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지도부는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림 공화국이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 귀속을 결정한 데 대해 이를 방치하면 러시아가 어디까지 갈지 모른다며 장기 해결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상원 외교위원장은 국제사회가 이번 사태에 단합해 대응하지 않으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끝까지 밀어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 프로그램에 나와 "푸틴은 오로지 힘만 믿는다"며 "그가 '러시안룰렛' 게임을 시작한 이상 미국과 서방이 아주 명확하게 대응해야 한다. 푸틴이 얼마나 더 갈 수 있는지 계산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