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중에 흘러나간 8천270만건의 카드사 고객 정보는 기존에 유출됐던 1억400만건과 모두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2차 유출 사태로 인한 카드 고객의 해지나 탈회, 재발급은 평소 수준을 약간 웃도는 정도로 '카드런'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최근 롯데카드와 농협카드에 대해 2차 유출 정황 등을 정밀 검사한 결과, 유출 시점은 다르지만 고객 정보가 서로 일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민카드의 경우 검찰로부터 관련 자료를 입수하는 대로 대조할 예정이다. 롯데카드와 농협카드가 기존 유출 정보와 일치하는 만큼 국민카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금융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 직원은 17일 창원지검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