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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 세빛둥둥섬에 '어벤져스2' 헬기 뜬다

    3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한국 촬영…"교통통제 시민불편 최소화 관건"

    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마블 스튜디오와 영화진흥위원회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촬영 및 대한민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기관 관계자들이 문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노컷뉴스 이명진 기자)

     

    서울 마포대교, 상암동 DMC 월드컵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와 경기 의왕 계원예술대 인근.

    내년 5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이 진행되는 곳들이다. 첫 촬영 날에는 서울 세빛둥둥섬에 헬기도 뜬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은 18일 고양시 킨텍스 인근에서 진행될 리허설을 거쳐 3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이들 장소에서 진행된다.
     
    어벤져스2는 2012년 개봉해 우리나라에서만 700만 관객, 600억 원, 전 세계 80여 나라에서 15억 달러(약 1조 60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린 '어벤져스'의 속편으로, '아바타' '타이타닉'에 이어 할리우드 역대 흥행 3위에 올라 있는 영화다.
     
    이 영화의 한국 촬영분에는 배우 수현을 비롯해 국내 영화 인력 120명 이상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진위는 이번 촬영으로 251억 원의 국내 산업 생산유발효과와 107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진위 관계자는 "촬영 때 엑스트라 등 보조출연자를 제외해도 3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도 생길 것으로 내다본다"며 "촬영 이후 국내 외국인 관광객 수가 약 62만 명 늘고, 이에 따른 소비지출로 연간 약 876억 원가량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당장 시급한 문제는 촬영기간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어떻게 최소화하느냐다.
     
    30일 마포대교 촬영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영등포와 마포 구간 양방향이 전면통제되며, 다음달 2~4일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는 상암동 DMC 월드컵북고의 월드컵파크 7단지 로터리에서 상암초등학교 로터리 구간 양방향 통행이 전면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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