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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한중FTA 우선 추진…농가 도외시 않을 것"

    18일 통상산업포럼 개최…"民官 함께 대책 세워야"

     

    정부가 중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올해 통상 업무의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통상산업포럼'을 열고, 이같은 방침을 골자로 한 올해 정책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올해 통상 현안으로는 한중 FTA를 비롯해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문제, WTO(세계무역기구) 쌀 관세화 유예 만료 등이 있다.

    산업부는 농수산물 등 취약분야 보호에 중점을 두면서 우리 기업의 공세적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과의 FTA를 우선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과 중국은 일산 킨텍스에서 10차 FTA 협상을 진행중이며, 중국이 우리 측에 농산물 시장 개방을 요구하면서 국내 농가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이를 감안한 듯, 윤상직 장관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업종에서 여러 목소리가 나오는 게 당연하다"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뜻을 모아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최근 이동필 농수산식품부 장관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농축수산을 절대 도외시하지 않겠다고 했고, 필요한 게 있다면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무역협회 한덕수 회장은 "경제영토를 넓히는 수단으로 FTA를 활용해야 한다"며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통상산업포럼은 산업부 장관과 무역협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22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통상 현안에 대해 정부와 업계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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