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증 치료제인 심바스타틴(상품명: 조코)이 중추신경계 질환인 다발성 경화증(MS)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발성 경화증이란 면역체계가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를 산발적으로 공격해 발생하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평형, 운동, 시력, 언어, 감각, 성기능, 배뇨, 배변장애 등이 주요증상으로 나타난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제러미 채터웨이 박사는 심바스타틴이 발병 10-15년에 나타나는 2차 진행성 다발성 경화증의 진행 속도를 절반 가까이 늦추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