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월 무역수지가 8천3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19일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 무역수지는 20개월 연속 적자 행진이 이어졌다.
현재 기준으로 비교 가능한 1979년 이후 2월 무역수지로는 최대의 적자액으로, 시장 예상치인 6천억 엔보다 적자 폭이 컸다.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화력발전용 액화천연가스(LPG) 등의 연료 수입이 계속 늘어난데다 자동차, 전자부품 등의 수입 증가도 두드러졌다.{RELNEWS:right}
수입은 전년 같은 달보다 9.0% 늘어난 6조 6천3억 엔으로 16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한 5조 8천억 엔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수입은 7.2%, 수출은 12.5%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무역적자액이 1천108억 엔으로 2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4천837억 엔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으나 흑자폭은 14개월 만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