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자동차 주요부품의 가격을 담합한 유럽 및 일본 부품 업체에 거액의 벌금을 부과했다.
EU 집행위원회는 19일 승용차 및 트럭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인 볼 베어링 가격을 담합한 유럽의 2개 업체와 일본의 4개 업체에 총 10억 유로(약 1조5천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EU 경쟁당국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 6개 업체는 지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비밀리에 가격 정책을 조율했으며 이를 통해 막대한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