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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ㆍ중국, 말레이 실종기 수색서 '국력대결'

미국/중남미

    미국ㆍ중국, 말레이 실종기 수색서 '국력대결'

    • 2014-03-20 10:17

    VOA "양국, 군함ㆍ항공기 파견 이어 위성투입, 수사개입"

     

    미국과 중국이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 수색 작전에서 '국력 대결'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고 여객기의 실종이 10일을 넘긴 가운데 미국과 중국은 26개국이 참여한 사상 최대 규모의 '다국가 연합 수색 작전'에 군함과 항공기를 파견한 데 이어 위성을 수색에 동원하고 정보ㆍ수사기관들까지 개입하는 등 양국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VOA는 전했다.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MH370기는 지난 8일 239명을 태우고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후 아직 종적을 찾지 못해 수색 해역이 남중국해에서 태국 해역, 인도양 등 700만㎢의 방대한 해역으로 확대됐다.

    미국은 실종 여객기의 수색을 위해 7함대 소속 구축함 키드와 핑크니, 최첨단 해상 초계기 P-8A 포세이돈 등을 파견한 데 이어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정보ㆍ수사당국까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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