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저속한 언어를 사용하거나 타인을 폄훼하는 등의 내용을 방송한 TV조선과 JTBC의 시사 토론·보도 프로그램에 대해 '주의' 등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TV조선 '이봉규의 정치옥타곤'은 진행자와 출연자가 특정 인물·정당·사회적 이슈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합리적 범위를 넘는 부적절한 어휘를 쓰고, 북한의 연예계 실상에 대해 '스폰서 확보 경쟁', '처녀막 검사'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저속한 어휘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주의'를 받았다.
'TV조선 뉴스특보' 프로그램은 다른 언론매체의 영상자료를 출처도 명시하지 않은 채 무단으로 사용했다가 '권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