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전격적으로 트위터 접속을 차단하자 거센 공분이 일면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터키 총리실은 21일(현지시간) 새벽에 발표한 성명에서 접속 차단은 트위터가 일부 불법적 내용의 링크를 삭제하라는 터키 법원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터키 통신청(TIB)도 웹사이트에 법원이 트위터에 링크를 삭제하도록 명령한 내용을 공지하고 사법 당국의 결정에 따라 보호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접속 차단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가 "우리는 트위터를 뿌리 뽑을 것"이라며 "법원의 명령도 있다"고 공언한 지 수 시간 만에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