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업 야후가 정부기관의 감시 활동에 맞서 런던 유럽 사업본부의 아일랜드 이전을 단행해 영국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야후는 고객 이익을 보호하는 조치로서 유럽을 비롯한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을 총괄하는 유럽본부 기능을 이날부로 런던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야후는 이 같은 본부이전 결정은 고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적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지만,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드러난 영국 정보기관의 과도한 감시활동을 피하기 위한 반격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