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암호 권위자가 최근 중국에서 망명 의사를 밝히고 미국, 일본 정보당국과 교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 소식통은 25일 "최근까지 북한 해킹 전문 부대인 414 연락소의 중국 내 분소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진 박모 박사가 처형된 장성택과 깊은 친분관계로 숙청대상이 되면서 지난 18일 망명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박 박사가 북한 노동당의 문서와 군 통신 등의 쓰이는 암호 체계 개발에 2인자인 중요 인물"이라며 "한국 대사관에도 망명 의사를 밝혔지만,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제3국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