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를 제재하는 법안에 국제통화기금(IMF) 개혁 조항을 삽입하느냐를 놓고 대립했던 미국 의회가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
상원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요구를 수용해 이를 빼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러시아가 크림 합병을 마무리하고 나서 우크라이나 국경에 병력을 증강한 것이 미국 의회의 움직임을 가속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 따르면 상원은 이르면 27일 우크라이나 지원 및 러시아 제재 내용이 담긴 법안을 전체회의에 부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