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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1차전, IBK기업은행-GS칼텍스의 '동상이몽'



농구

    운명의 1차전, IBK기업은행-GS칼텍스의 '동상이몽'

    지난 시즌 이어 V리그 여자부 챔프전 격돌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자료사진=KOVO)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다시 한 번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올 시즌에도 V리그 여자부는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양강 구도가 굳건했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1, 2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올 시즌에도 재대결에 나선다.

    지난 시즌 창단 2년차였던 IBK기업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서 2연승을 거둔 뒤 3차전에서 방심한 탓에 4차전까지 시리즈를 끌고 갔다. 하지만 올 시즌 정규리그 6차례 맞대결에서 5승1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는 만큼 올해만큼은 반드시 3차전에서 끝낸다는 각오다.

    2시즌 연속 통합 챔피언을 목표로 하는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경험 많은 베테랑과 패기 넘치는 신예의 조화가 가장 큰 장점이다. 올 시즌은 외국인 선수가 카리나로 교체됐지만 기존의 김희진과 박정아 등 나이 어린 주축 선수들이 경험을 쌓으며 '절대 강자'로 굳건한 입지를 구축했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강점이다. 지난 시즌 팀을 이끌었던 윤혜숙(흥국생명)의 이적으로 빈 자리가 발생했지만 채선아가 완벽하게 빈 자리를 대신했다. 채선아는 세트당 4.648개로 정규시즌 리시브 부문 선두다. 디그는 세트당 3.171개로 6위다. 리시브와 디그를 더한 수비 부문에서는 전체 선수 가운데 2위(7.819)다.

    IBK기업은행의 2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저지하겠다는 의지에 불타는 GS칼텍스도 만만치 않다. 여자부에서 단연 돋보이는 화력을 선보이는 외국인 선수 베띠에 정대영과 한송이가 버틴 국내 선수들의 조화가 눈에 띈다.

    베띠는 올 시즌 여자부에서 득점(873점)과 공격종합(성공률 46.70%)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2008~2009시즌에 이어 지난 시즌까지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경험을 재현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정대영과 한송이를 중심으로 베띠의 뒤를 받칠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중요하다. 베테랑 세터 듀오 정지윤과 이숙자의 리드 아래 지난해 신인왕 이소영의 활약까지 더해진 GS칼텍스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더욱이 GS칼텍스가 이소영을 레프트로 변신시키며 톡톡히 재미를 봤다는 점에서 '이소영 시프트'에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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