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한 대학교 교수 2명이 제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 혐의로 잇따라 직위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A대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교수 B씨는 지난 1월 다른 학과 여학생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B씨는 합의로 성관계를 가졌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수사 통보와 자체 조사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학교 측은 지난 11일 교원인사위원회를 열어 B씨를 직위해제하고 재판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