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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화장실에 버려진 아기 27년만에 생모와 재회



미국/중남미

    버거킹 화장실에 버려진 아기 27년만에 생모와 재회

    • 2014-03-28 07:27
    캐서린 데프릴이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생모를 찾는다는 메시지를 적어 들고 있다. (연합뉴스)

     

    27년전 태어난 직후 패스트푸드 식당 화장실에 버려진 여성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모와 재회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당시 '버거킹 아기'로 알려진 캐서린 데프릴은 지난 2일 생모를 찾는다는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나는 어머니가 한 행동을 따지려는 것이 아니며 궁금했던 것을 알고 싶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데프릴은 이 글과 함께 자신의 발견 당시 상황을 적은 내용과 사진도 올렸다. 그러자 페이스북에서 수 만명이 데프릴의 글을 공유했다.

    이 덕분에 데프릴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생모와 재회하는데 성공했다.

    신분 공개를 꺼린 생모는 아기를 출산할 당시 16살 학생이었으며, 국외에서 성폭행을 당해 부모에게도 임신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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