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자료사진)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경기도청에 집단으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경기도청 등에 따르면 컬링 국가대표 김지선과 김은지, 엄민지, 이슬비 등 4명이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를 마친 뒤 소속팀인 경기도청에 사표를 제출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선수들이 세계선수권 대회 기간 중 코치의 성추행과 폭언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치 올림픽이 끝난 뒤 들어온 후원금 가운데 일부를 연맹 등에 기부하도록 강요받았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자체 진상 조사단을 꾸려 코치와 선수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오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