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오는 30일 마포대교에서 시작되는 어벤져스2(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국내 촬영으로 교통 통제가 시행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유례없는 장기간 교통 통제가 이어져 극심한 교통 혼잡 등 시민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우선 첫 촬영이 시작되는 마포대교는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양방향 모두 차량 통행은 물론, 보행자나 자전거 통행도 전면 통제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마포대교를 이용할 수 없는 만큼 주변에 있는 서강대교와 원효대교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동할 경우 마포대교 입구 교차로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공덕오거리나 아현역 교차로를 이용해 서강대교와 원효대교로 향하는 쪽이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교를 지나 여의도에 진입하면 곧바로 좌회전할 수 없으므로 우회전해서 원효대교로 향하거나 P턴한 뒤 서강대교를 이용하면 차량 정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마포대교를 지나는 13개 버스노선도 서강대교와 원효대교를 통해 우회 운행한다고 밝혔다.
촬영 장소와 가까운 지하철역인 마포역 1, 4번 출구와 여의나루역 1, 2번 출구는 인파 혼잡 상황에 따라 일시 폐쇄할 수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우회 도로와 버스 노선 우회 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와 각 버스에 부착된 노선별 우회 구간 안내문 등을 참고하거나 120 다산 콜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이번 마포대교 통제에 관한 자세한 교통 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 정보 안내전화(1644-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어벤져스2 국내 촬영은 다음 달 13일까지 서울 시내 곳곳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마포대교 외 주요 촬영지는 상암동 DMC, 청담대교 진입 램프, 강남대로, 강남 탄천 주차장, 문래동 철강단지로, 촬영이 이뤄질 때마다 구간별 교통 통제가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