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과학 연구기관인 이화학연구소(고베 소재·이하 연구소)가 주도한 '만능세포(STAP세포)' 논문이 연구자의 자료 변조 및 날조 파문으로 얼룩진데 대해 일본 언론은 "일본 과학연구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며 개탄했다.
2일 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사설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연구 부정'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오보카타 하루코(小保方晴子) 박사를 지도한 연구원의 책임을 포함한 의혹의 전모를 숨기지 않고 공개하는 것이 신뢰회복에 필수적이라고 적었다.
같은 날 요미우리신문은 사설을 통해 "일본의 과학 연구에 대한 국제적인 신용을 손상시킨 중대 사태"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