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로' 브랜드로 유명한 다국적 담배회사 필립모리스가 호주 멜버른에 있는 공장을 닫고 연말까지 한국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한다고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현재 필립모리스의 멜버른 공장에는 약 180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으며 공장 이전에 따라 모두 일자리를 잃게 된다.
필립모리스 호주법인의 존 글레드힐 사장은 "호주 공장을 폐쇄하기로 한 것은 지난 10년간 호주 담배시장이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온데다 호주 정부의 규제 조치로 수출마저 여의치 않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흡연인구가 감소하는데다 호주 정부가 강력한 금연정책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