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국내은행들은 사상최대의 영업실적을 올렸으나 수익창출능력 자체는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8일 국내 은행의 수익창출능력을 가리키는 영업이익률이 지난 해 2.98%로 2004년의 3.16%보다 더 낮아지면서 미국의 자산 백억달러 이상인 상업은행의 영업이익률 5.44%에 크게 못미쳤다고 밝혔다.
또 비이자부문의 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눈 비이자 이익률이 지난 해 국내은행의 경우 0.57%로 미국 상업은행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고 이자부문에서도 이익률이 2.41%로 전년보다 0.02% 떨어졌다.
이와함께 당기순이익을 영업이익으로 나눈 순이익률은 42.4%로 미국 상업은행의 배 수준이었으나, 대손비용 감소와 비경상적 영업외 이익 등 일시적 요인에 주로 기인한 것이어서 앞으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국내은행들이 업무다각화를 통해 비이자부문의 수익을 늘리고 과당출혈경쟁으로 이자이익률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유념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나치게 과도한 위험회피보다는 중소기업대출 등을 통한 자금중개기능을 활성화해 안정적인 자산성장을 도모하고 경비 효율성을 높여 적정한 순이익률을 유지하도록 하는 한편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금감원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