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오는 5월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인 영화 ''다빈치 코드''에 대해 기독교계가 ''신성 모독''이라며 상영 저지 투쟁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다빈치 코드와 같은 영화의 상영을 법적으로 금지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박근혜 대표는 28일 ''2080 CEO 포럼 특강''을 마친 뒤 가진 질의ㆍ응답에서 ''어느 종교이든 그 신성을 모독하는 영화 등을 규제할 수 있는 입법을 할 계획이 있냐''는 한기총 홍재철 목사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박 대표는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중요한 세상이지만, 많은 분들이 신념을 갖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가치를 훼손시키고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은 좋지 않은 것으로 가능하면 삼가야 하는 일 아니겠냐"며 "법적으로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는 국회에 돌아가면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