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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부드러운 남자라 생각해 본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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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우, "부드러운 남자라 생각해 본적 없다"

    19일 ''뷰티풀 선데이'' 시사회 통해 네티즌 만난 박용우 "행복은 순환" 격려

     

    개봉을 앞둔 영화 ''''뷰티풀 선데이''''(제작 시네라인㈜인네트)에서 형사 역을 맡아 강렬한 모습을 선보인 영화배우 박용우(36)가 미래의 영화인들을 위해 덕담을 전했다.

    박용우는 19일 감독 또는 연기자를 지망하는 네티즌을 350여 명을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시사회에 초청해 영화와 관련된 얘기와 영화배우로서의 자세 등을 밝혔다.

    박용우는 영화 관련 직업을 꿈꾸는 참석자들에게 "행복은 순환하는 것이다. 지금 일이 되지 않는다고 남을 부러워하거나 좌절할 것이 없다"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한편, "배우로서 나 역시 모자란 점이 많다. ''박용우''다운 것이 무엇인지 나 역시 그 답을 찾고 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네티즌들과의 만남은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함께 진행한 행사이니만큼 ''영화배우''라는 직업과 그와 관련된 질문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접한 참석자들은 강렬한 영화의 내용 탓인지 박용우와 연출자 진광교 감독에게 영화에 관한 질문을 다수 던졌다.

    한 참석자는 박용우에게 "평소 부드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반전에 가까운 연기 변신이다"는 평을 전했다. 이에 박용우는 "연기자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특정 이미지화가 되는데 사실 나는 내가 부드러운 남자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특정 이미지에 대한 선입견을 주고 싶지 않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용우의 열렬한 팬인 것으로 보이는 한 참석자는 "드라마 ''크리스탈''을 보고 박용우를 좋아했다. 3수 끝에 대학에서도 연기를 전공했을 정도로 대단한 열정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3수''라는 말에 박용우는 특유의 큰 웃음을 지어보이며 "''크리스탈''을 찍을 당시에는 내가 여러모로 부족해 잊고 싶기도 했는데 그걸 보고 이렇게 사랑을 해 주시는 분을 보면 연기하는 힘이 된다"고 화답했다.

    이날 시사회장을 찾은 박용우의 팬들은 지난 16일이었던 박용우의 생일을 기념해 케이크 등을 마련해 기쁨을 안겼다. 박용우는 팬들의 깜짝 파티에 "이럴 자격이 없는 사람인데…''라며 놀라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오후 7시 반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는 팬들의 이어지는 질문으로 예정시간을 훌쩍 넘긴 10시 40여분이 돼서야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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