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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0일 개막해 44일간 진행된 ''제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식이 2일 열렸다.
폐막식은 뮤지컬 관계자들과 배우들, 대구 시민들이 함께 하는 ''제1회 대구뮤지컬어워즈''로 꾸며졌는데,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대구에서 공연된 뮤지컬 작품과 배우를 대상으로 한 ''''올 해의 뮤지컬상'''', ''''딤프 스타상'''', ''''딤프 신인상''''에서 ''미스 사이공''은 ''''올 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다수의 상을 휩쓸었다.
또한 ''미스 사이공'' 여주인공인 김보경과 ''알타보이즈''의 김무열은 딤프 신인상을, ''미스 사이공''에 출연한 김성기, 이건명, 김선영은 ''지킬 앤 하이드''의 류정한, ''아이 두 아이 두''의 박해미, ''명성황후''의 이태원 등과 함께 딤프 스타상을 수상했다.
''미스 사이공''은 대구에서만 43회의 장기공연을 했으며, 매회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유지하며 지방 최초 최단기간 5만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식초청작 및 창작지원작 중 창의성, 예술성, 완성도가 뛰어난 창작뮤지컬을 선정하는 ''''딤프 창작뮤지컬상''''은 ''한네의 승천''팀에 돌아갔다.
초연된 지 30년 만에 새롭게 무대에 오른 이 작품은 전통가락과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져 한국적인 뮤지컬의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공로상은 지난 94년 이후 꾸준히 악극을 무대에 올려 관객과 호흡해온 ''극단 가교''에 돌아갔다.
[BestNocut_R]이번 축제를 총괄한 이필동 집행위원장은 ''''내년에는 축제기간을 줄여 축제의 밀도를 높이고, 유명세에 기댄 작품보다 뮤지컬 마니아들이 대구를 찾을 수 있도록 제3세계 뮤지컬 등 신선하고 특화된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꾸준한 창작지원 사업과 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뮤지컬 생산기지로의 역할을 수행하되 다양한 여타 산업들과 연계해 좀더 국제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