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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유승준 옹호발언'', 바로 스티브 유의 노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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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시경, 유승준 옹호발언'', 바로 스티브 유의 노림수

    스티브 승준 유의 입국 거부는 ''국민감정''이 아닌 ''공권력에 대한 배신'' 탓

    유승준

     

    인기가수 성시경이 MBC 오락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2002년 병역기피 파문으로 국내활동이 불가능한 유승준에 대해 ''옹호성'' 발언을 했다.

    성시경은 이 프로그램의 사전 녹화에서 "대중들이 정치인보다 더 엄격하게 잣대를 대는 연예인에 대해 ''연예인''은 공인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유승준의 병역 기피 문제에 대한 분노와 실망은 결국 국민 감정의 문제인데, 이러한 비판과 판단은 엄격이 말하면 옳지 않다"고 말했다.

    덧붙여 성시경은 "유승준씨를 싫어하는 것은 개인적인 선호도의 문제일 뿐이다. 과거 유승준씨의 입국 거부 문제처럼 나라가 직접 나서는 것은 잘못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이른바 ''성시경 폭탄발언''의 의도가 과연 무엇인지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성시경씨의 ''유승준 논란의 핵심''과 ''한국 사회에서의 병역의무에 대한 가치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성시경, "연예인은 공인이 아니다"

    [BestNocut_L]그 질문의 첫번째는 ''연예인은 공인이 아니다?''이다.과연 그럴까? 물론 성시경의 발언 중 ''정치인보다 엄격한 잣대를 대는 연예인''에 대해선 철저히 동의한다. 실제로 언론에서는 ''정치인의 허리 아래 이야기''에 대해서는 눈감아주는 분위기가 팽배한 방면, 연예인의 일상적인 사생활에 대해서는 팬티 색상마저 확인하고자 하는 노력들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으로 ''연예인이 공인''이 아닐까?

    ''공인''이라는 개념은 ''법적인 개념''이 분명 아니다. 다만 명예훼손 소송이나 기타 유사한 소송에서 설명에 불과할 따름이다. 예을 들자. 법률적인 설명으로 ''사회 지도층 인사로서'' 혹은 ''사회적 영향력인 큰 자로서''로 설명이 가능하다. 물론 연예인이 사회 지도층 인사는 아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 영향력에 있어서만큼은 분명하다.

    가장 핵심적인 사항으로 ''사회적 대우''를 받는다면 그 ''도덕적 의무''도 있다는 점에 대해선 ''공인인 연예인''들도 인정을 해야 한다.

    스티브 승준 유의 병역문제는 ''국가 공권력에 대한 배신''이 핵심''

    성시경은 사전녹화에서 "유승준의 병역기피 문제는 국민감정의 문제"라고 전제한 뒤 "유승준의 입국 거부 문제를 나라가 직접 나서는 것은 잘못됐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것은 한참이나 잘못된 시각이다. 유승준(이중국적을 유지할 당시 한국명, 현지 미국 시민권자로서 스티브 승준 유)이 미국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해 한국을 출국할 당시 상황에 대해 전혀 모르고 하는 말이다. 유승준은 당시 병무청의 특별 관리 대상이었으며 그는 "일본에서 공연을 한 후 곧바로 귀국하겠다"는 이유로 보증인까지 내세운 후 곧바로 국가(성시경씨의 표현대로라면 ''나라'')와의 약속을 어기고 미국으로 날아간 후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이것은 ''국가(나라)''와의 약속을 어겼으며 성시경이 지적인 일반적인 국민 감정에서도 벗어난 행동이다.

    이를 두고 어찌 ''유승준의 입국 거부 문제가 국민감정''의 문제라고 할 수 있을까? 이미 유승준은 ''나라와의 약속''을 어긴 것이다. ''국민적인 감정''에서 촉발된 일이 아니라 ''나라와의 약속을 어겼기 때문''이다. 여기서 출발한 것이지 국민적 감정으로 시작돼 국가가 스티브 승준 유라는 미국 시민권자의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의무''에 대한 약속을 저버렸다면 그 ''권리'' 역시 포기해야 한다. 이것은 미국 시민권자 스티브 승준 유나 학업 연장의 이유로 수차례 군입대를 미룬 성시경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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