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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대만 학생단체, '입법원 점거' 중단 선언

    • 2014-04-07 22:28

    "10일 오후 6시 자진 해산"…선거 앞두고 파장 이어질 듯

     

    대만 학생운동 단체가 입법원(국회) 점거 농성을 중단하겠다고 7일 선언했다.

    대만 학생운동 단체는 이날 오후 8시(현지시간) 타이베이 입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점거 농성을 통해 이미 부분적인 임무를 완성했다고 판단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학생단체는 실제 농성 해산 시점은 오는 10일 오후 6시(현지시간)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결정은 학생운동 단체가 집권 국민당의 일방적인 서비스무역협정 비준안 상임위 통과에 반발, 지난달 18일 기습적으로 입법원 본회의장 점거에 들어간 지 20일 만이다.

    해산 결정은 전날 왕진핑(王金平) 입법원장(국회의장)이 학생들의 핵심 요구 사항인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협력 감독장치 선 법제화 뒤 양안 서비스무역협정 심의를 약속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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