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가전회사에서 개발한 로봇청소기 핵심 기술이 이 회사의 전 연구원들에 의해 중국 가전회사로 유출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회사 전 청소기 기술개발연구원 윤모(45)·강모(38)씨 2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중국 가전회사 외부인재 채용 브로커(헤드헌터)가 고액 연봉, 주택·승용차 제공을 제안하자 회사를 배신하기로 마음먹었다.
중국 브로커는 이 회사에서 지난 12년간 수백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로봇청소기 핵심 기술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