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만능세포(STAP세포) 개발을 주도한 과학계의 신데렐라에서 '데이터 날조' 의혹의 장본인으로 전락한 일본 이화학연구소(이하 연구소)의 오보가타 하루코(小保方晴子) 연구주임이 자신을 '부정(不正) 연구자'로 낙인찍은 연구소에 반기를 들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보카타 주임은 자신이 STAP 세포 논문의 핵심 데이터를 '날조'했다는 연구소의 조사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8일 중 조사결과 철회를 요구하는 신청서를 대리인(변호사)을 통해 연구소에 제출키로 했다.
현재 심신 불안정으로 입원중인 오보카타 주임은 또 9일 오사카(大阪) 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제기된 의혹에 대한 견해를 처음으로 밝힐 예정이다. 그는 연구소에서 계속 연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교도는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