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세계의 정치 지도자가 피폭(被爆)의 실상을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8일 보도된 아사히(朝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달 11일부터 일본 히로시마(廣島)시에서 열리는 '핵 군축·불확산 이니셔티브(NPDI)' 회의의 공동선언에 미국이나 러시아 등 핵보유국을 포함한 각국 지도자에게 피폭지 방문을 권하는 문구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기시아 외무상은 일본, 호주,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캐나다, 멕시코, 칠레, 나이지리아, 터키,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등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12개국 외교장관이 참여하는 이번 NPDI 회의 의장을 맡았다.